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입국 후 버젓이 인증영상…JYP "법무팀과 대응 논의중"
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입국 후 버젓이 인증영상…JYP "법무팀과 대응 논의중"
  • 승인 2022.09.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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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나연 SNS
사진=트와이스 나연 스토커 유튜브채널 영상캡처, 나연 SNS

그룹 트와이스 나연을 스토킹했던 독일 남성이 국내에 입국해 영상을 남겼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법무팀과 대응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나연의 스토커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나연 생일 축하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나연의 생일을 맞이해 한국에 입국했다며 나연을 직접 만나고 싶고 자신과 연락할 방법으로 SNS 계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나연 스토커는 "나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에 다시 오기 쉽지 않았지만 생일 서프라이즈로 다시 왔다. 내가 작은 생일 선물 2개를 가지고 왔는데 너에게 줄 방법을 찾고 있다"며 "정확히 어디서 언제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한국에서 좀 외롭다. 내 연락처 정보가 있으니 여기로 메시지를 보내달라. 내가 한국에 와서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말 보고 싶다"고 했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매니지먼트팀, 법무팀과 이 사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나연은 지난 2019년 해당 남성으로 스토킹을 당해왔다. 이 남성은 트와이스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멤버들에게 접근을 시도하며 난동을 피우기도 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으나 나연을 향한 스토킹은 계속됐다. 결국 나연은 2020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해당 스토커에 대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 같은 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 남성을 업무방해죄로 형사고발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은 송달 문제로 인해 취하하고, 다시 입국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연은 스토커 입국 소식에도 자신의 SNS에 게시물을 게재하며 담담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