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정동원·나태주 '트롯보이즈' 결성, 슈트 입고 킹스맨 변신(우리들의 남진)
김희재·정동원·나태주 '트롯보이즈' 결성, 슈트 입고 킹스맨 변신(우리들의 남진)
  • 승인 2022.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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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레전드 가수 남진의 명곡 메들리 무대를 위해 후배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20일 MBN은 특집 음악쇼 '우리들의 남진'을 오는 21일과 28일, 2회에 걸쳐 편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정동원 김희재 황윤성 나태주 신승태 등은 ‘블루팀’으로, 홍자 강혜연 전유진 윤태화 조정민 등은 ‘핑크팀’으로 나뉘어 데뷔 57년을 맞은 대선배 남진의 명곡을 이어 부르는 ‘메들리 트리뷰트전’으로 역대급 빅매치를 벌인다.

특히 정동원 김희재 황윤성 나태주 신승태 등 남자 가수들은 ‘트롯보이즈’를 결성, 남자 향기가 물씬 나는 ‘트롯계 킹스맨’ 무대를 펼쳐내 여심을 저격한다.

김희재가 남진의 히트곡 ‘젊은 초원’ 무대로 흥을 끌어올린 뒤 정동원 나태주 황윤성 신승태가 나타나 정동원의 솔로를 시작으로 남진의 ‘그대여 변치마오’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영화 ‘킹스맨’을 떠올리게 하는 슈트를 입고 화려한 우산 퍼포먼스까지 해낸 ‘트롯보이즈’의 무대를 본 남진은 “인물들이 더 좋아졌다”라며 물오른 비주얼에 감탄을 쏟아냈고, 정동원은 “1년 연습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샀다.

홍자 강혜연 전유진 윤태화 조정민은 감성부터 흥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발산된 옴니버스 무대로 분위기를 돋웠다. 특히 ‘트롯걸즈’로 나선 강혜연 전유진 윤태화는 남진 대표곡 ‘둥지’ 무대에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드는 3단 고음을 터트리며 ‘트로트계 아이유’로 등극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히든 게스트’로 출연한 김다현은 ‘동양의 엘비스’ 남진이 번안해 불렀던 엘비스프레슬리의 ‘G.I Blues’를 오마주한 스페셜 무대와 헌정곡 무대를 특별히 별도 녹화로 진행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진은 ‘보이스트롯’에서 자신이 “타고난 천재”라 극찬했던 김다현의 특별출연 소식에 각별한 반가움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