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진태현, 이겨 내기 힘든 유산의 아픔 토로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
박시은♥진태현, 이겨 내기 힘든 유산의 아픔 토로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
  • 승인 2022.09.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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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사진=진태현 인스타그램

배우 진태현이 근황을 전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진태현은 2세 유산 이후 여전히 힘든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진태현은 "다시 돌아가야 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으면 이렇게 버겁고 힘겨울까"라며 "그동안 벌려놨던 일들을 주섬주섬 담고 있는데 기억과 기쁨이 고스란히 남아 있네. 추억과 경험이 머릿속에 평생의 잔상이 되어 아직도 꿈속을 거닐고 나를 기쁨으로 취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쪽 산 위의 바람과 바다의 파도가 날 위로해 준다. 바닷가 앞 매일 뛰고 있는 트랙 운동장의 빨간색 바닥과 하얀색의 직선과 곡선이 나의 친구가 되어준다"며 "실재하는 사물과 자연이 아무 말 없이 사실임을 깨닫게 해준다. 걷다 뛰다 잠깐 멈춘다. 다시 깨닫고 잠시 한숨을 쉰다"고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출산을 불과 20일 앞두고 아기를 잃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제주도로 내려가 몸과 마음을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