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빅마우스' 고미호 사망 결말 미리 알고 있었다. 시청자들 반응 이해돼"
임윤아 "'빅마우스' 고미호 사망 결말 미리 알고 있었다. 시청자들 반응 이해돼"
  • 승인 2022.09.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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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배우 임윤아가 '빅마우스'에서 구미호가 사망하는 결말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임윤아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호가 죽는 결말은 시작할 때부터 작가님이 귀띔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시청자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작가님만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주어진 것을 잘 표현해내려고 열심히 했다"며 "제가 했던 작품 중에 이런 설정은 처음이어서 새로웠다"고 덧붙였다.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돼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임윤아는 극중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이자 베테랑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았다. 지난 17일 마지막 방송에서 고미호는 방사능 오염수 노출 사고를 겪은 뒤 급성 림프종 말기 진단을 받고 결국 숨을 거뒀다. 

임윤아는 남편의 누명을 벗기고자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고미호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키며 호평을 얻었다. 애틋한 멜로와 거침없는 액션, 진해지는 감정 연기까지 '배우' 임윤아임을 당당히 내보였다. 

임윤아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반응도 전했다. 임윤아는 "(이수만이) 빅마우스' 응원도 해주고 모니터도 많이 해줬다. 매회 보면서 연락도 줬다"며 "너무 잘했다고, 고생했다며 굿굿굿'이라고 칭찬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임윤아는 배우로서의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영화 '두시의 데이트' 촬영을 마쳤으며 차기작으로 드라마 '킹더랜드'를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 '공조2'는 5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