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원 입국금지 결정, 日의원 "금지해도 방문할 것"
일본 의원 입국금지 결정, 日의원 "금지해도 방문할 것"
  • 승인 2011.07.29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의원 울릉도 방문관련 보도 자료 ⓒ SBS 캡쳐

[SSTV l 유수경 인턴기자] 정부는 울릉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 자민당 의원 신도 요시타카 외 3명의 입국을 금지할 방침이다.

외교통상부 측은 지난 28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일본 의원들을 계속 설득하고 있으나 그들이 납득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국금지)”임을 밝혔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일본 의원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외교적 우려를 일본 정부에 전달하라고 지시를 내린 바 있으며 일본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감행할 경우 입국금지라는 강력한 대응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당초 울릉도를 방문하기로 한 4명의 의원 가운데 중심인물인 신도 요시타카 의원은 “계획 변경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로부터도 방한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사토 마사히사 의원 역시 혼자라도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한국 정부의 설득에도 굴하지 않으며 강한 방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민당은 신도 요시타카 중의원 등 4명에 대한 울릉도 방문 중단 설득을 포기하고 당의 파견 형식이 아닌 개인적 방문 형태로 용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도 요시타카 의원 등 4명은 다음달 1일 한국으로 들어와 2일 울릉도를 방문한 뒤 4일 일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측은 신도 요시타카를 비롯한 자국 국회의원들의 한국 방문 시 신변보호 요청을 했지만 우리 정부는 입국을 금지하기로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인터넷뉴스 No.1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