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은퇴 선언, 라이벌 조코비치…“오늘은 힘든 날”
‘테니스 황제’ 페더러 은퇴 선언, 라이벌 조코비치…“오늘은 힘든 날”
  • 승인 2022.09.17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더러 / 사진=페더러 인스타그램
페더러 / 사진=페더러 인스타그램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은퇴를 선언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에게 "당신의 경력이 '탁월하다'는 것의 모범"이라고 인사했다.

1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그동안 함께 해온 모든 순간을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오늘은 힘든 날"이라고 페더러의 은퇴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코비치는 2000년대 들어 페더러,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3'로 불린 선수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1차례 우승한 조코비치는 나달(22회)을 추격 중이며 20회 우승한 페더러에는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성실함과 침착함으로 이어져 온 페더러 당신의 경력은 탁월하다는 의미의 기준을 설정했다"며 "당신과 코트 안팎에서 알아 온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적었다.

그는 "앞으로도 훌륭한 새로운 챕터들이 당신에게 찾아올 것"이라며 가족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기원했다.

또 페더러가 은퇴 무대로 삼게 되는 다음 주 레이버 컵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