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클래식과 힙합의 조화 '셧다운' 컴백...다이내믹한 래핑+바이올린 연주 폭발
블랙핑크, 클래식과 힙합의 조화 '셧다운' 컴백...다이내믹한 래핑+바이올린 연주 폭발
  • 승인 2022.09.16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블랙핑크가 '본 핑크'로 컴백하면서 글로벌 음악 시장 정복을 예고한다.

16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제니, 지수, 리사, 로제)는 정규 2집 'BORN PINK(본 핑크)'를 발표하며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신보는 태생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지닌 네 멤버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고스란히 펼쳐냈다"며 "팀 고유의 음악색으로 자신들의 디스코그래피를 더욱 짙게 칠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본 핑크'에는 블랙핑크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8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선공개곡 'Pink Venom'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Shut Down', 중독적인 후렴구 브라스 톤이 특별한 풍미를 선사하는 힙합 장르의 'Typa Girl', 지수와 로제가 작사에 참여한 80년대 레트로풍의 사운드가 매력적인 'Yeah Yeah Yeah', 빈티지한 기타 리프와 강렬한 비트가 조화를 이룬 'Hard to Love'가 연신 두 귀를 사로잡을 전망.

타이틀곡 'Shut Down(셧 다운)'은 클래식과 힙합이 교차하는, 블랙핑크 음악의 새 지평을 여는 곡이다.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샘플링과 트렌디한 힙합 비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날카로운 바이올린 연주에 묵직한 사운드가 어우러져 리스너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멤버들의 탄탄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래핑은 곡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다.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표현한 직설적 노랫말은 다크한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더욱 빛을 발하며 묘한 긴장감을 넘어 잊을 수 없는 잔향을 남긴다.

YG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뮤직비디오도 빼놓을 수 없다. 압도적 규모의 세트, 화려한 영상미와 함께 펼쳐질 블랙핑크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강렬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여기에 이들이 지금까지 걸어온 음악 여정을 집약한 오브제들은 특별함을 더한다.

앞으로 블랙핑크가 새롭게 써 내려갈 역사도 눈여겨봐야 할 지점이다. 이미 선공개곡 'Pink Venom'으로 미국 빌보드, 스포티파이, 유튜브, 영국 오피셜 등 각종 글로벌 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며 자신들이 세운 걸그룹 최초·최고·최다 기록을 다시금 경신했다.

특히 실물 음반은 선주문 200만 장을 넘어서며 K팝 걸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을 확실시한 상황. 정규 2집의 인트로격이었던 'Pink Venom'의 폭발적 인기가 현재 진행형이라 기세를 이어받은 타이틀곡 'Shut Down'이 갈아치울 전무후무한 성적들에 시선이 쏠린다.

앨범 발매 후, 블랙핑크는 전세계 블링크(팬덤명)와 만나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는 10월 15일과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초대형 월드투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뒤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각국으로 향해 약 150만 명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