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및 현재 위치, 19일 영향권 “제주․경상권 중심 강한 바람과 비”
태풍 ‘난마돌’ 예상 경로 및 현재 위치, 19일 영향권 “제주․경상권 중심 강한 바람과 비”
  • 승인 2022.09.1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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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는 19일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다고 기상청이 예측했다.

지난 15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제주도가 18일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 예보 브리핑을 통해 태풍 '난마돌'이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190㎞ 해상에서 시속 15㎞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전했다.

중심기압은 980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290㎞,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관측됐다.

‘난마돌’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며 오는 18일 동중국해에 진입한 뒤 19일 경에는 일본 규슈 북부에 상륙한 뒤 20일에는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의 강도는 '중'이지만 29~30도 내외의 따뜻한 수온의 남중국해와 적도 해상을 지나며 수증기를 공급받아 기차가 탈선하는 정도의 '강' 강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일본 방향으로 향하지만 일본 규슈에 상륙하는 19일 오전 9시 기준 태풍의 강풍반경이 330㎞에 달해 영역이 겹치는 제주도와 부산 등 남해안은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태풍의 예상 진로에 의하면 제주도는 18일에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강풍 반경에 동해남부 해상과 제주도, 경상권이 들어간다"며 "남해동부와 동해남부를 중심으로 바람이 높게 일겠고, 높아진 풍파가 유입되면서 제주도와 동해를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예상된다. 제주와 경상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 된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