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법리스크’ 돌파 시도…“민생 챙기기에 집중”
이재명, ‘사법리스크’ 돌파 시도…“민생 챙기기에 집중”
  • 승인 2022.09.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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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민생 챙기기에 집중하고, 당 지도부는 윤석열 정부·검찰 때리기에 앞장서는 투 트랙 전략으로 ‘사법 리스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3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추석 연휴 직후 ‘민생’을 키워드로 민심 확보에 나섰다.

고유가·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로 정부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민생 문제가 윤석열 정부의 약한 고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민주당과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는 길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이 펴놓은 덫에 걸려들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제안을 받으면 좋고, 받지 않아도 이 대표에게 불리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또 정기국회 내내 정부·여당의 ‘부자 감세’ 추진에 반대한다는 메시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이 대표는 자신의 대선공약이었던 ‘기초연금 인상’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는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월 30만원 수준인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직자 회의에서도 각 부문별로 ‘기본이 보장되는 사회 조성’을 주문하며 기초연금 인상 정책을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 대표는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한 고위 당직자는 “이 대표가 현재 언론 환경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관련 보고에 ‘그 정도로 되겠나?’라며 보강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