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축대 붕괴 ⓒ YTN 방송 캡쳐

[SSTV | 조성욱 기자]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북아현동 가건물 축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오전 0시37분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택의 담과 축대가 붕괴되며 주민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북아현동 축대 붕괴 사고로 가건물 안에 있다 매몰된 김 모(54)씨는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사고 발생 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토사 등에 의한 압사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가건물 안에 같이 있다 매몰된 노 모(44·여)씨는 무사히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이 심하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현동 축대 붕괴 사고 현장에는 추가 붕괴의 우려로 주민 20여명이 인근 동사무소로 대피해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지난 28일 밤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인해 축대가 버티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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