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를 향해 "끝없는 조롱정치로 분탕질을 계속하면 자신도 조롱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9일 시사매거진의 보도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롱정치도 한계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조롱할 때와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그만 하시지요. 추석 밥상머리에는 희망 찬 미래만 올라가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시장을 겨냥해 “대통령에 대한 관점도 석 달 전 말씀하셨던 것과 요즘 대통령을 만나 꾸벅 인사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몇 달 뒤에 또 다를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홍 시장 말을 준거로 삼아서 정치적 행동을 하는 것은 정치인 누구에게나 위험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 힘 전 대표는 국민의 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추대하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 한다"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