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경로, 현재 일본에 영향권…“오키나와 대규모 피난지시”
태풍 ‘힌남노’ 경로, 현재 일본에 영향권…“오키나와 대규모 피난지시”
  • 승인 2022.09.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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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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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접어든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대규모 피난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시사매거진은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키나와 현 서부에 있는 섬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오키나와 주민 약 11만 명에게 전날 '피난지시'를 발령했다.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접어듬에 따라 강풍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NHK에 따르면 오키나와전력은 3일 오후 기준 미야코지마시, 다라마손, 이시가키시, 다케토미초 등에서 약 3400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가고시마 현이나 오키나와 현을 오가는 항공편이 전날 결항했다.

한편, 4일 오전 현재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동쪽 부근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진 중이다.

‘힌남노’는 오는 6일 새벽 2시쯤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오전 8시에는 통영에 상륙할 전망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