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前 위원장, 이재명 대표에…“당당히 수사에 임하고 의혹 씻어야”
박지현 민주당 前 위원장, 이재명 대표에…“당당히 수사에 임하고 의혹 씻어야”
  • 승인 2022.09.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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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 사진=박지현 트위터
박지현 / 사진=박지현 트위터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당당히 수사에 임하고 의혹을 씻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3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소환해 정치보복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 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 했고, 3년 전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를 주도해 정권 내주는 데 공을 세운 극렬 팬덤 단체들은 내일 ‘이재명 소환 규탄 집회’를 연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가 ‘백현동 특혜 의혹’ 등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서 소환 통보를 받자,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주말에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고,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내용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검찰 소환에 응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잘못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권력의 크기와 관계없이 법 앞에 겸손한지, 법이 모두에게 공정한지, 작은 잘못이라도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응함으로써 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수사 받지 않는 이들의 불공정과 부정의를 국민에게 각인시키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고 박 전 위원장은 밝혔다.

계속해서 주말로 예정된 ‘서초동 집회’를 이 대표가 중단시켜야 한다면서 민생 집중을 호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위원장은 “싸우는 민주당이 아니라 일하는 민주당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그러면 국민이 나서서 윤 정부의 정치보복을 규탄하고 이재명 대표를 지켜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