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 태풍 힌남노 대만서 북진 시작, 6일경 경남 남해안 상륙·4일 전국에 비
'매우 강' 태풍 힌남노 대만서 북진 시작, 6일경 경남 남해안 상륙·4일 전국에 비
  • 승인 2022.09.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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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뉴스 캡처
사진=YTN 뉴스 캡처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오는 6일쯤에는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됐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560㎞ 해상을 지나 시간 당 2㎞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현재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9㎧(시속 176㎞)로 '매우 강'으로 분류됐다.

해수면 온도가 높은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오는 4일 새벽쯤에는 '초강력 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힌남노는 3일 밤부터는 북상 속도가 빨라져 6일 오전 9시쯤 강도가 다소 약화된 '강' 상태로 부산 남서쪽 9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태풍이 경남 남해안을 스치듯 상륙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어 힌남노는 7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동쪽 60㎞ 해상을 지나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서남서쪽 430㎞ 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하기 시작함에 따라 2, 3일 제주도와 남해안, 경북 동해안이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겠고, 4일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