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나지완, 은퇴선언 “15년 동안 과분한 사랑 받았다”
기아 타이거즈 나지완, 은퇴선언 “15년 동안 과분한 사랑 받았다”
  • 승인 2022.09.0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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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이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나지완은 이날 구단과 면담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구단은 그의 뜻을 받아들여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올 시즌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한 나지완은 개막 나흘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이후 1군에 재등록되지 않았다.

나지완은 구단을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깊은 고민 끝에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뛴 15년 동안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며 “팀의 고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고의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살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단은 "나지완의 은퇴식과 향후 진로는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