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퓨전 한식까지 완벽하게 성공시켰다. 이름도 똠양소고기뭇국, 토마토 김치, 잡채 파스타 등이었다.
1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백패커즈가 대한민국 최초 해군 훈련함인 '한산도함'에서 출장요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의뢰서를 받은 딘딘에게 "가장 중요한건 인원이랑 장소"라고 궁금해했다. 딘딘은 "전 세계로 훈련을 떠나는 저희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했고, 힌트는 거북선이었다. 백종원은 "진해 해군기지 맞는 거 같다"고 추측했다.
백종원의 촉은 정확했다. 진해 해군기지에 도착한 백패커즈는 함선의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의뢰인은 한산도함 부장으로 근무하는 소령이었다. 의뢰인은 "함정 길이가 축구장 1.5개 넓이다. 또 높이는 아파트 13층 높이"라고 말해 백패커즈를 놀라게 만들었다.
백패커즈는 한산도함에 올라 본격적으로 구경에 나섰다. 함정 내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있었다. 함장님과 만난 딘딘과 오대환은 실제 함선을 시뮬레이션 해보는 기회를 얻었다. 안보현은 "키즈카페에 온 아빠와 아들 같다"고 두 사람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장병식당과 취사장으로 향했다. 백패커즈는 조리 전 아침식사를 맛보기로 했다. 음식을 맛 본 딘딘은 "맛있다"를 연발했다. 의뢰인은 "퓨전 한식을 전수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백종원은 "화력이 안 좋아서"라며 지난번 배 위에서 전기로만 요리를 했던 경험을 떠올렸지만 부식 리스트를 보고 매운 등갈비찜과 잡채 파스타, 토마토 김치, 그리고 똠양소고기뭇국을 만들기로했다.
그러나 부식을 옮기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힘 좋은 오대환마저 "부식 올리는 게 쉽지 않겠다"라 걱정할 정도였다. 조리병들의 도움으로 부식 옮기기를 끝낸 백패커즈는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토마토 김치를 시식해본 백패커즈에게 "이게 쏨땀이다. 외국 사람들이 매운 걸 싫다고 하면 고춧가루를 빼면 된다"며 며 조리병들에게 요리법을 전수했다. 이어 "이건 나도 처음 해보는 거다"라며 똠양 소고기뭇국 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똠양꿍을 끓이기 위해서는 피시소스와 레몬그라스가 필요했지만 한산도함에는 이 재료가 없었고, 백종원은 "없어도 된다"라며 액젓으로 간을 맞췄다.
또 백종원은 열심히 요리비법을 전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해외가서 귀빈들과 교민들을 위해 음식 해주려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뻐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메뉴로는 매운등갈비찜에 크림소스를 올려 먹는 퓨전요리였다. 백종원은 빠른 계량으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고, 완성된 등갈비찜에 모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안보현이 잡채 파스타를 담당할 떄 만들기 시작했고, 완성된 요리를 기미한 오대환은 "오늘 종원이 형님 컨디션 좋다"며 감탄했다. 백종원은 배식 직전 식판에 한 곳이 비어있음을 을고 즉석에서 쌈무를 추가해 장병들의 식판을 채웠다.
장병들은 백패커즈의 음식을 맛 본 후 감탄사를 내뱉었다. 또 딘딘은 배식을 하던 중 일병이 많은 이유를 물었다. 병사들은 "상병이 세명 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상병이 들어와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상병장 계급은 100일 정도 해외에 나가하는 특성 때문에 전역을 앞두면 다른 업무를 맡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함장님도 백패커즈의 요리를 맛 본 후 "외국 계신 교민들도 좋아하시겠다"고 감탄했다. 백종원은 조리병들이 식사를 하는 곳에 가 응원의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다음 의뢰지가 공개됐다. 특별한 화가인 할머니들이 모여있는 마을이었다. 할머니들은 MZ세대들이 먹는 음식을 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