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한가위 판타지아, 9일 방송 확정...송가인과 '한오백년' 듀엣무대 기대감↑
김호중 한가위 판타지아, 9일 방송 확정...송가인과 '한오백년' 듀엣무대 기대감↑
  • 승인 2022.09.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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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가수 김호중의 한가위 특집쇼가 추석 연휴 첫날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지난 30일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공연이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진행됐다. 보랏빛으로 관객석을 꽉 채운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이날, 총 4개 파트로 구성돼 클래식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김호중의 독보적인 감성과 다채로운 무대로 꽉 채웠다.

오프닝 곡 'Nella Fantasia'(넬라 판타지아)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김호중은 "여러분 덕분에 단독 쇼를 하게 됐다. 오늘 날씨가 안 좋아서 공연 직전까지 걱정됐는데 첫 곡 전해드리고 나서 여러분의 얼굴 보니 그 걱정이 사라졌다"며 미소 지었다. 궂은 날씨에도 3,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바, '한가위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김호중의 인기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특히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명절에 어울리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호중은 '빛이 나는 사람', '약속' 등 히트곡은 물론, 자신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담긴 무대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호중의 이름을 알렸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선보인 'Nessun dorma'(네순 도르마)를 오케스트라 40명과 함께 웅장한 무대로 꾸몄고, 대중 앞에서 트로트 가수로서 처음 불렀던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 등 의미 있는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밖에도 가수 최백호와 송가인이 게스트로 깜짝 출격해 오직 '한가위 판타지아'에서만 볼 수 있는 넘사벽 듀엣 무대로 큰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롤모델' 최백호와 함께 '노래해요', 송가인과 '한오백년' 듀엣으로 한가위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그런가 하면,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 '김호중의 판듀' 역시 하이라이트였다. SBS 히트 음악 예능 '판타스틱 듀오'를 모티브로, 사전에 김호중의 판듀를 모집한 바, 이 중 두명의 팬이 직접 무대에 올라 김호중과 함께 '빛이 나는 사람'을 함께 불렀다.

이어 김호중은 "저라는 가수를 알게 돼서 하루가 행복해졌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며 뭉클한 팬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역대급 듀엣 무대와 함께 감동을 선사할 SBS 추석특집 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오는 9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