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차준환 "김연아-고우림 내부사정? 나도 연애 못해봤는데 남의 연애 어떻게 알아"
'라스' 차준환 "김연아-고우림 내부사정? 나도 연애 못해봤는데 남의 연애 어떻게 알아"
  • 승인 2022.09.01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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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순수한 매력을 발산헀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온 킹' 특집으로 꾸며져 차준환, 김완선, 미미, 파트리샤, 조나단이 출연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실력뿐만 아니라 훈훈한 비주얼로 '은반 위의 프린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라디오스타' 첫 출연에 "꼭 한 번 나와보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는데 (공격을 하시니까) 긴장을 했다"며 웃었다. 김구라는 차준환의 등장에 "최근에 피겨계에 좋은 소식이 있지 않았냐"며 김연아-고우림의 결혼 소식을 언급했다. 이어 "내부 사정을 알고 있냐"고 궁금해했다. 

차준환은 "결혼 소식은 알고 있지만 내부 사정은 모른다. 저도 연애를 못해봤는데 남의 연애 스토리를 어떻게 알겠냐"고 억울한듯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차준환은 별명 '피왕차'(피겨 왕자 차준환)에 대해 "일본에서도 왕자로 소개한다. 화려한 의상 덕분에 더 왕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차준환은 인생 최고의 경기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경기를 꼽았다. 경기 초반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는 강철 멘탈을 자랑했다. 그는 "경기하는 순간까지도 재미있고 즐거웠다, 긴장이 안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독보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차준환표 이나바우어인 '준나 바우어'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차준환은 과거 모태 솔로라고 밝힌 이후 주변에서 진짜 모태 솔로인지 의심한다고 전했다. 그는 "대시가 없었던 건 아닌데 아니었다. 저처럼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역배우 생활을 하다가 스케이트를 시작한 걸로 유명하다. 차준환은 "배우는 많은 걸 소화해야하지 않나. 발레, 수영, 성악에 이어 스케이트까지 배우게 됐다. 그러다가 선수가 됐다"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