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댓글창 폐쇄한 톱모델 한혜진, '청와대 한복 화보' 논란 때문?
SNS 댓글창 폐쇄한 톱모델 한혜진, '청와대 한복 화보' 논란 때문?
  • 승인 2022.08.3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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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그코리아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SNS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에서 찍은 보그 화보 논란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혜진 공식 인스타그램은 지난 30일부터 댓글 작성 기능이 제한된 상태다.

앞서 지난 22일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는 청와대 본관부터 영빈관, 상춘재, 녹지원 등을 배경으로 한 한복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는 한혜진을 비롯해 김원경, 김성희, 오송화, 이애리 등 톱모델이 각종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화보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에서는 "청와대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지나치게 상업적인 화보 촬영이 이뤄졌다", "일본 디자이너의 작품도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은 자신의 SNS에 "예술 집단의 평판에 해를 끼친 행위"라고 지적했고, 유명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출연해 "서양 드레스에다가 우리나라 꽃신 하나만 신으면 그게 한복인가. 세계 사람들이 바라보고 관심 갖는 그 장소에서 그런 옷을 찍은 것이 좀 아쉽다"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이 커지자 화보에 참여한 대표 모델 한혜진에게로 비난의 화살이 향했고, 한혜진은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SNS 댓글 기능을 닫았다.

한편 보그코리아는 해당 화보를 공식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