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윤슬기, 오빠 윤지성 '디스'하며 찐남매 인증 "난 캥거루족. 비혼주의자"
'호적메이트' 윤슬기, 오빠 윤지성 '디스'하며 찐남매 인증 "난 캥거루족. 비혼주의자"
  • 승인 2022.08.3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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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사진=MBC '호적메이트' 방송캡처

워너원 출신 윤지성이 여동생 윤슬기의 디스전에 휘청했다.

30일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윤지성은 여동생 윤슬기가 함께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윤지성은 "1남 1녀 중 장남 윤지성이다"며 본인을 소개했다. 김정은은 "'지성 씨~' 그 방송 봤다. 동생과의 전화 연결로 너무 유명해지지 않았냐"라고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속 윤슬기의 활약을 언급했다.

윤지성은 "맞다. 그걸로 제가 떡상했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텐션이 높지 않냐. 동생도 텐션이 비슷하냐"라고 물었고, 윤지성은 "동생이 저보다 조금 더 높다. 저는 약간 온·오프가 있다. 일할 때 바싹 올려서 한다"고 답했다.

윤슬기는 윤지성이 데뷔하기 전부터 한집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사를 앞둔 그는 "3~4평짜리 고시원에서 함께 살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둘이 참 잘 살았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윤지성도 라면을 먹다가 "고시원에 살 때 라면 지겹게 먹었다. 침대가 하나였는데 일찍 나가면 바닥에서 자고 늦게 나가면 침대에서 잤다. 반지하였는데 반지하는 5만 원이 더 쌌다. 창문도 있고 없고도 차이가 났다"고 힘들었던 예전을 떠올렸다. 윤슬기는 "엄마 아빠에게 물론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았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이후 윤지성은 옷방을 정리하려고 했다. 옷을 정리하면서 동생과 함께 패션 스타일을 언급했다. 윤슬기는 윤지성의 패션쇼에 "잡부 같아", "최악의 스타일", "눈 뜨고 못 볼 광경" 등 거침 없는 디스로 찐남매 사이임을 인증했다. 

윤지성과 윤슬기는 옷 정리를 하던 중 새 집 청소가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이사할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윤슬기는 "나는 캥거루족이야"라며 오빠의 집에 계속 머무를 뜻을 밝혔다. 이어 "오빠와 평생 공생하는 관계"라고 했다.

윤지성은 "내가 월세 내고 전세 내니까 같이 사는 거지. 보증금 구하면 나간다고. 내가 학자금 대출도 갚아줬다"고 생색을 냈다. 

그러나 윤슬기는 "근데 솔직히 서운한 게 오빠가 이 길까지 어떻게 걸어왔어. 내가 깔아준 길 아니야. 내가 깔아준 길 실크로드 사뿐사뿐 즈려밟고 와서 내가 한 게 없다니?"라고 말했다.

과거 윤슬기는 윤지성이 출연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전화통화로 "지성 씨~"라면서 높은 텐션을 뽐내며 주목 받은 사실을 언급한 것이다. 윤지성은 윤슬기의 말에 부정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사할 집에 들어선 뒤 서로 쓸 방을 정했다. 이때 윤슬기가 윤지성에게 "오래도록 함께 살자"라고 말했고, 윤지성은 "나가서 얘기할까"라고 말했다.

윤지성은 윤슬기에게 이사와 관련해 "일단 가장 조건이 내 지갑 사정과 맞는지. 2순위가 베로(반려견)였다. 산책할 수 있는지. 3순위는 내가 스케줄이 있어서 위치였다. 4순위는 없어"라고 말했다. 오빠의 말에 윤슬기는 "난 여기 왜 있는 거야"라며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윤지성은 "나는 그런 바람이 있어. 얼마나 같이 살지 모르겠지만. 여기가 마지막이었으면 해. 네가 얼른 결혼해서, 캥거루 뱃속을 떠나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슬기는 "사실 그거 알아? 나 비혼주의야"라고 외쳤다. 결국 윤지성은 고개를 떨구며 아찔해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