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세계' AOA 출신 신지민, 복귀 무대 후 오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두번째 세계' AOA 출신 신지민, 복귀 무대 후 오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 승인 2022.08.3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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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캡처
사진=JTBC '두 번째 세계' 방송캡처

논란 속에 활동을 중단했던  AOA 출신 신지민이 복귀 무대를 가졌다.

30일 첫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는 유빈, 신지민, 문별, 미미, 엑시, 주이, 문수아, 김선유 8명의 K팝 걸그룹 래퍼들이 편견을 깬 솔로 무대로 돌아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신지민은 "당장 노래하라고 하면 사실 저는 불안한 상태다. 그래도 뚫고 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앞으로 노래를 계속할 거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며 "사람들이 다시 날 받아줄까? 그 두려움과 걱정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

신지민의 언니는 "그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마치 가수 활동 안 하는 것처럼 돼있었는데 사람들한테는 그 말을 뒤집고 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동생을 걱정했다.

신지민은 "나도 그렇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그냥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제가 가수라는 직업을 불명예스럽게 끝냈다는 것에 굉장히 마음을 썼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잘해야 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대중 앞에 서서 무대를 마친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너무 오랜만에 봬서 긴장되고 떨리는데 제 무대 어떠셨나요?"라고 물었고, 객석에서 "보고 싶었어요"라는 말이 나오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까지 떨며 한참을 눈물을 흘린 그는 "저도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무슨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감사하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그냥 감사했어요"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