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빌보드 장악한 블랙핑크 '핑크 베놈', 글로벌 200 '1위'-'핫100' 22위로 첫 진입
美 빌보드 장악한 블랙핑크 '핑크 베놈', 글로벌 200 '1위'-'핫100' 22위로 첫 진입
  • 승인 2022.08.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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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의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다른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100서는 22위로 첫 진입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8월 19일부터 25일까지 데이터를 집계한 주요 차트 순위를 먼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은 빌보드 글로벌 200(Billboard Global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일주일 간 스트리밍 2억 12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3만 6000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미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긴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여서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번 블랙핑크의 빌보드 순위는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기록(2위)을 자체 경신한 팀 최고 순위다. 빌보드 핫100 차트서 기록한 22위 역시 팝스타와 협업곡이 아닌 블랙핑크 고유의 단일곡으로는 가장 좋은 성과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핫100 차트에 열 번째 이름을 올렸다. '핑크 베놈'에 앞서 이들은 '아이스크림(Ice Cream)'(13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33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41위), '뚜두뚜두(DDU-DU DDU-DU)'(55위), '러브식 걸스'(59위), 로제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70위), 리사 솔로곡 '라리사(LALISA)'(84위)로 핫100에 차트인 한 바 있다.

여기에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한 '사워 캔디(Sour Candy)'(33위), 두아리파와의 협업곡 '키스 앤드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93위)까지 포함하면 '핫100'에 진입한 곡은 총 10곡이다.

한편 지난 28일(현지시간) 블랙핑크는 미국 주요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ideo Music Awards·2022 MTV VMAs)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인게임 콘서트 '더 버추얼'로 올해 신설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과 리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솔로곡 '라리사(Lalisa)'로 '베스트 K팝' 부문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