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석 트위니 대표 "창고 내 배송부터 아파트 단지까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실현"
천영석 트위니 대표 "창고 내 배송부터 아파트 단지까지,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실현"
  • 승인 2022.08.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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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석 트위니 대표

 

“물류센터 오더피킹 작업에 쓸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 신제품 ‘나르고 오더피킹’을 하반기부터 생산에 돌입하고, 창고관리시스템 개발업체인 핌즈사와 손잡아 물류시장을 적극 파고들 계획입니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 천영석 대표(사진)가 대전 본사에서 제품 생산 일정 등 사업계획을 29일 밝혔다.

천 대표는 “지난 6월 국제물류산업대전에서 첫선을 보인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적지 않다”며 “협력할 수 있는 파트너도 마련했기에 하반기에는 PoC(개념 검증)를 통한 제품의 신뢰성 제고로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류를 창고에서 꺼내는 작업(피킹)은 물류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 공정이지만 대규모 인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출고를 위해 물품의 위치를 찾거나 배송하는 역할만이라도 로봇이 대체한다면 어떻겠냐”면서 “근로자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다 안전사고 예방도 가능해 자율주행 오더피킹 로봇은 시장에서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위니는 하반기에 실외 주행로봇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천 대표는 “실외 주행로봇의 경우, 지난해는 규제자유특구 일환으로 서비스 개발에 힘썼다면 올 하반기부터는 운영 시간 연장과 함께 냉·온장 장치를 탑재해 공원 외부 업체의 조리 음식 배송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세종 중앙공원 일원 업체들과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트위니는 로봇을 활용한 아파트단지 대상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사업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천 대표는 “물류 대기업인 한진과 로봇을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택배사가 아파트에 직접 개별 배송하는 일반적인 택배가 아니라 택배사는 공동배송센터까지 배달하고 이후 로봇이 각 가정에 배송하는 형태로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외로의 영역 확장은 트위니가 보유한 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실·내외 모두를 오가는 자율주행 로봇을 염두한 것으로 자율주행 로봇분야 리딩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홍성민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