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새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신뢰를 보냈다.

29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9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의 더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 EPL 4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개막 후 3승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손흥민은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도움만 1개를 기록할 뿐 아직 득점이 없다.

또한 최근 3경기에서 이르게 교체 아웃되면서 많은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후반 24분 히샬리송과 교체 됐다.

손흥민은 교체 지시가 떨어지자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고, 벤치에서도 이른 교체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계속되는 침묵과 짧은 출전 속에서도 콘테 감독은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오랜 시간 무득점에 그치며 실망하고 있지만 매 경기 득점 기회를 잡고 있다"고 손흥민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이어 "손흥민은 내 축구 비전의 일부"라며 손흥민이 팀 내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