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홍수, 사망자 1000명 육박…3300만 명 이재민 발생
파키스탄 홍수, 사망자 1000명 육박…3300만 명 이재민 발생
  • 승인 2022.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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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파키스탄에서 지난 6월 시작된 몬순 우기로 인한 집중 호우와 홍수 등으로 현재까지 1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하고 3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파키스탄 관리들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28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홍수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자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파키스탄은 외환보유액 고갈 등 경제 위기에 재난 위기까지 겹친 상황이다.

2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은 26~27일 이틀 동안 홍수로 4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례 없는 피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지만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파키스탄 곳곳이 집중호우와 홍수로 접근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구조대원들은 피해 지역에서 고립된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발로치스탄과 신두주(州)다.

발로치스탄 남부 지역에서는 올해 몬순 우기 기간 예년보다 522%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1억6000만 달러(약 2148억 원)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영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긴급 지원으로 150만 파운드(약 23억 원)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