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선미, 3라운드서 1표차로 충격 탈락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뿌듯"
'히든싱어7' 선미, 3라운드서 1표차로 충격 탈락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뿌듯"
  • 승인 2022.08.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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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히든싱어7' 방송캡처
사진=JTBC '히든싱어7' 방송캡처

가수 선미가 '히든싱어7'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26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선미가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 가수들과 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대결곡은 '보름달'이었다. 자신만만했던 판정단은 1번부터 6번까지 선미와 흡사한 보컬에 몹시 당황했다. 송은이는 "다른 건 몰라도 표가 골고루 나올 거란 것은 확신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진짜 선미 목소리를 찾는 것도, 선미가 아닌 목소리를 찾는 것 역시 의견이 분분했다. 선미의 댄서인 차현승도 헷갈려했다. 선미는 23표를 받아 단 1표차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러나 선미는 "너무 충격적이다"며 힘겨워했다.

곧이어 2라운드는 선미의 대표곡 '가시나'였다. 선미는 "JYP를 나오고 나서 처음 선보였던 곡이다. 지금의 선미를 있게 해준 고마운 곡이다"고 설명했다. 심기일전한 끝에 2라운드에서 활약했지만 3등에 이름을 올렸다. 선미는 "다들 너무 잘해서 아무래도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할 거 같다"고 말했다.

3라운드는 '24시간이 모자라'였다. 선미는 "이 곡은 나의 솔로가수 시작점"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선미의 열창에도 결국 1표 차이로 탈락을 면하지 못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선미도, 판정단도 깜짝 놀랐다. 선미는 "앞으로 '히든싱어7'에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진짜 긴장하고 나오셔야한다. 어떻게 될지 한치 앞도 모른다"며 "그래도 치킨은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판정단에게 내걸었던 치킨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선미의 탈락 속에 4라운드가 진행됐다. 마지막 관문은 '사이렌'이었다. '사이렌' 무대 역시 박빙이었다. 최종 우승 상금 2000만 원의 주인공은 '부품공장 선미' 박진주에게 돌아갔다. 박진주는 "그동안 1등을 해본 적이 없는데 언니 덕분이다. 선미 언니 팬하기를 잘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선미는 "모창 가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 분들의 정성과 노력에 감동 받은 시간이었다. '히든싱어'에 선미가 나왔다는 게 참 뿌듯하다. 정말 행복하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라도 1등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