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 허재 “한국 농구에 새바람 일으킬 것”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 창단, 허재 “한국 농구에 새바람 일으킬 것”
  • 승인 2022.08.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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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데이원스포츠가 운영하는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창단했다.

지난 25일 이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데이원스포츠는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공식 창단식을 열어 네이밍 스폰서와 구단명, 구단 마스코트를 발표했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자회사인 데이원자산운용이 지난 5월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하며 탄생했다.

데이원자산운영은 스포츠단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데이원스포츠를 설립했다.

데이원스포츠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을 대표이사로, 국가대표 출신 정경호 씨를 단장으로 선임했다.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결별한 김승기 감독이 초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네이밍 스폰서는 캐롯손해보험이 맡았다.

한국 프로농구에서 네이밍 스폰서를 받는 팀은 고양 캐롯 점퍼스가 처음이다.

창단식에서 박관수 캐롯손해보험 New Biz&서비스 부문장은 “스포츠 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우리가 바라보는 혁신과 새로운 비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두고 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며 “캐롯손해보험은 IT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농구단도 다른 시도를 하면서 혁신적인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대하며 여러 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캐롯 구단의 마스코트는 개구리 캐릭터로 ‘좋은 기운을 불러 온다’는 의미의 대길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또 캐롯의 대표색은 형광 오렌지색이며, 유니폼 역시 같은 색이다.

허재 대표이사는 “고양 캐롯이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한다. 새로운 방식의 구단 운영으로 한국 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김승기 감독은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정상에 오르겠다. 가장 사랑받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고양 캐롯은 2022~2023시즌부터 리그에 합류해 10월 15일 원주 DB와의 홈경기로 정규리그 데뷔전을 가진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