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장관직 걸고 말씀 드린다”
원희룡,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장관직 걸고 말씀 드린다”
  • 승인 2022.08.24 0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1기 신도시 태스크포스(TF)'를 확대·개편하고 차관급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또 다음달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5곳의 1기 신도시별로 전담 마스터플래너(MP)를 지정해 1기 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 파기 논란'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먼저 "지난번 대책(8·16대책)이 주거공급 관련 종합과제여서 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적었다"면서 "1기 신도시 주민들이 기대하고 궁금해 하던 부분들에 약간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오해도 있어도 설명 부족도 있었다"며 유감을 표했다.

원 장관은 1기 신도시 재정비 정책을 공약대로 신속히 추진하겠다면서 "단 하루도 우리(국토부)로 인해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 추진이 지체되는 일이 없도록, 장관직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공언했다.

원 장관은 "즉각 1기 신도시 재정비 TF를 확대·개편 하겠다"면서 "5개 신도시별로 팀을 만들고 여기에 재정비 사업의 권한을 다 갖고 있는 각 시장을 소통창구로 해서 지속적인 협의체를 운영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TF는 실장이 책임자인데 자치단체장과의 협의와 소통 문제 등을 고려해 책임자를 차관급으로 격상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발표가 공약에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도 "연구용역 추진 과정에서도 수립 시기를 최대한 당겨달라고 요청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