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내 김혜경 경찰 출석에…“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
이재명, 아내 김혜경 경찰 출석에…“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
  • 승인 2022.08.24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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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제가 부하 직원을 제대로 관리 못 하고, 아내가 공무원에게 사적 도움을 받은 점은 국민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 씨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귀가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아내가 카드를 쓴 적이 없고, 카드는 배 모 비서관이 쓴 사실도 확인됐다"면서 "아내는 배씨가 사비를 쓴 것으로 알았고, 자신 몫의 음식 값을 줬다는 점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씨가 전달했다는 음식은 16건 180만원이었다고 한다"면서 "적은 돈이 아니고 불법 유용에 가담했다면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내는 음식점에서 선거 카드로 자신의 몫 2만6천원을 냈고, 배씨와 제보자 A씨가 동석자 3인의 몫 7만8천원을 아내와 수행 책임자 변호사에게 숨기며 법인카드로 냈음을 보여주는 통화 녹음을 지적했는데 경찰은 이에 관해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법인카드를 쓰거나, 부당사용을 지시하거나, 부당사용을 알면서 용인한 것도 아닌데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고통을 겪는 아내에게 남편으로서 한없이 미안하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