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침수문제 해소 위한 대책 신속히 마련할 것”
서울 서초구,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침수문제 해소 위한 대책 신속히 마련할 것”
  • 승인 2022.08.2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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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초구 제공
사진=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가 저지대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등 집중호우 피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지난 2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는 이달 중 강남역 일대를 포함해 저지대 유동인구가 많은 108곳에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맨홀 추락방지시설은 맨홀뚜껑 바로 아래 그물이나 철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열리더라도 사람이 하수도에 추락하는 것을 막는 시설이다.

지난 8일 도로 위 맨홀뚜껑이 수압으로 튕겨 나와 2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에 따른 긴급 조치다.

구는 이번에 설치하는 지역 외에 다른 침수 취약지역에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구 차원에서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고 이후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에 소요예산을 신청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남역 일대에 빗물저류배수시설(대심도 터널)을 건설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구 차원에서도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긴급 시행할 수 있는 자체 대책에 착수했다.

또 상습 침수지역인 방배·양재동 전역 57만㎡에 대해 종합적인 침수 해소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개 권역으로 나눠 다음 달부터 자체용역을 실시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더 이상 집중호우에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명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침수문제 해소를 위한 근원적인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더 이상 비가와도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는 '수해로부터 안전한 서초'를 만들어 나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