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03일 만에 대통령실 개편…새 홍보수석 김은혜 내정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3일 만에 대통령실 개편…새 홍보수석 김은혜 내정
  • 승인 2022.08.2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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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103일 만에 처음 단행한 대통령실 개편은 일부 수석급 신설과 교체를 통한 정책·홍보 기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지난 2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새 홍보수석에 김은혜 전 국민의 힘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직제 개편을 통해 새로 설치된 정책기획수석은 “부처와 대통령실, 국민 간 소통과 이해를 더 원활히 해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끄는 자리”라는 게 김 실장 설명이다.

정책기획수석 산하에는 국정과제비서관을 비롯해 기획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을 배치하기로 했다.

새 홍보수석 발탁 기준은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대위 공보단장과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김은혜 전 의원이 윤 대통령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국민에 제대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됐다는 것이다.

경기지사 선거 석패를 뒤로 하고 '중량급 구원 투수'로 등판한 김 전 의원 본인도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전하는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수시로 직접 브리핑에 나서며,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일단 이날 발표한 2기 참모진의 '생산성'을 지켜보고, 필요하면 언제든 조직 개편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