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배우 이병철, 향년 73세에 뇌출혈 투병 끝 별세...아들 이항범 "내게 최고의 연예인"
'박하사탕' 배우 이병철, 향년 73세에 뇌출혈 투병 끝 별세...아들 이항범 "내게 최고의 연예인"
  • 승인 2022.08.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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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EBS 다큐 유튜브 캡처

배우 이병철이 뇌출혈 투병 끝에 별세했다.

18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 지부에 따르면 고(故) 이병철은 이날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49년에 태어난 이병철은 1969년 드라마 'KBS 꿈나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봉선화'(1984), '남자 셋 여자 셋'(1996), '세 친구'(2000) 등에 출연하여 호탕한 웃음과 푸근한 이미지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영화 '박하사탕'(1999)과 '아부지'(2009)에도 출연했다.

지난 2009년 경부터 활동을 중단한 이병철은 그로부터 1년 후인 2010년 KBS 2TV ‘여유만만’을 통해 뇌졸중 아내를 간병하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2016년엔 EBS TV 다큐 '리얼극장-행복'에 아들인 농구선수 출신 이항범과 함께 출연했다.

고 이병철의 아들이자 전 농구선수 이항범(42)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입니다"라며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는 엄마랑 편안히 쉬고 계세요. 연예인답게 멋지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사랑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 이병철의 장례식장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0일 오후 3시 30분이다. 장지는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아내가 잠든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