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이원석…“국민의 목소리 겸손하게 경청 하겠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이원석…“국민의 목소리 겸손하게 경청 하겠다”
  • 승인 2022.08.1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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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7기)를 지명했다.

지난 18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며 "남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며, 윤석열 대통령 검사 시절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다.

이날 이 후보자는 검찰 연소화에 대한 우려에는 "검찰 구성원 모두가 어려운 시대에 힘을 합쳐서 다 함께 '국민 기본권 보호'라는 책무에 대해서 한뜻을 가지고 같은 마음으로 일하리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기획통"이라며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