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침수, ‘역대 6번째 기록적 폭우’… 피해 잇따라 발생
부산 침수, ‘역대 6번째 기록적 폭우’… 피해 잇따라 발생
  • 승인 2011.07.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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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해 침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부산 ⓒ YTN 방송화면 캡쳐

[SSTV l 이금준 기자] 갑작스런 폭우에 부산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부산은 24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를 발생시켰다. 이는 관측 이래 역대 6위의 기록으로 부산도시철도 1호선 토성역, 동대신동역 등이 침수돼 시민들에게 불편을 안겼다. 아울러 부산 남구 대연동은 주택가 35곳이 침수됐고 도로 13곳도 물에 잠겼다.

또한 부산 영도구와 남구에서는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기장군에서는 계곡물이 불어나 관광객이 고립되기도 했다. 좌동에서는 달리던 새마을호 열차가 호우에 쓰러진 소나무와 부딪혀 창문이 파손되면서 승객 6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현재 부산은 비가 잦아든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을 기해 “부산 지방에 내려진 호우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경남 내륙의 진주, 의령지역은 호우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며 지역별로 집중 호우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것이 부산기상청의 설명이다.

서울은 이보다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서울 지역에 시간 당 최고 60mm에 이르는 기습 폭우가 내렸고 강남과 신림동 일대에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거센 빗방울이 쏟아지는 상태다.

또한 방배동 전원마을은 우면산 산사태로 어린이를 포함 5명이 숨지고 주민 한 명이 실종됐으며 우면산 옆 형촌마을에서도 60대 여성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우면산 인근에는 60여 가옥이 고립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본부는 이날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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