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이준석 자동 해임…“‘윤핵관’ 심판하러 돌아올 것”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이준석 자동 해임…“‘윤핵관’ 심판하러 돌아올 것”
  • 승인 2022.08.1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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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이준석 대표도 대표직에서 자동 해임됐다.

17일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전당대회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보수정당 최초의 '0선 30대 대표'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이 전 대표는 취임 431일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이날 전국위원회 의장인 서병수 의원은 이날 상임전국위 비대위원 추인 결과를 발표하며 "이 시각 이후 과거의 최고위는 해산됐다"며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의 권한과 직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매일 라디오 방송과 저녁 뉴스에 출연해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직 수행에 대한 재신임을 받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 따봉 받은 걸 노출시켜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일갈했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겨냥해 “이 정도까지 무리수를 벌였던 사람들이라면 아마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게 이준석이 다시 당대표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만약 진짜 이준석이 돌아오는 것이 두렵다면 윤핵관들은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며 “이준석만 사라지면 되는 거였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 안 그러면 저는 언제든지 다시 그분들을 심판하러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심판하면 그때 구호는 딱 한 가지”라며 “그분들(윤핵관) 정계은퇴 시키려고 왔다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