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탐탐' 수영, 매니저 윤아 부리는 '갑질' 톱스타 변신 "아가씨라고 불러"
'소시탐탐' 수영, 매니저 윤아 부리는 '갑질' 톱스타 변신 "아가씨라고 불러"
  • 승인 2022.08.16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소시탐탐' 방송캡처
사진=JTBC '소시탐탐' 방송캡처

소녀시대 수영이 톱스타로 변신해 매니저 윤아 위에 군림(?)했다.

16일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는 스태프 체험 2탄이 공개됐다. 이번 편에서는 매니저가 된 윤아가 아티스트 수영을 케어하는 미션을 받았다.

수영은 먼저 준비를 마치고 매니저를 기다렸다. 조금 늦은 윤아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진행 예정이었던 화보 촬영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집에 가서 쉬면 된다"며 이른 퇴근을 기대했다.

그러나 수영은 "이런 날일수록 더 텐션을 높여서 놀아야한다"며 윤아와 함께 보낼 하루 계획을 밝혔다.

결국 수영은 윤아가 운전하는 차에 타고는 "매니저님 제가 식사를 못해가지고. 햄버거집으로 가줘요"라고 요청했다. 머뭇거리던 윤아는 수영에게 "어떤 호칭을 원하세요"라고 물었고, 수영은 "아가씨?"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부터 아가씨 놀이가 시작됐다. 수영은 질문이 많은 윤아에게 "과도한 관심은 피해주세요"라며 차갑게 말했고, 윤아는 입을 다물며 운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아는 체질상 닭고기가 맞지 않는 수영을 위해 소시지가 들어간 메뉴를 추천했다. 직접 햄버거를 사러 나간 윤아는 가게에 사람이 많아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수영은 윤아에게 독촉 전화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멤버들은 "과도한 연출 피곤하다", "(윤아가)눈치 본다"고 지적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아가씨 놀이'를 끝낸 윤아와 수영은 함께 게임을 하고 가드닝 체험을 하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서로에게 만든 화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윤아는 "영화 '엑시트' 끝나고 전혀 상관 없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그게 또 경험치가 쌓인다. 혼자 여행도 가보고, 빵 만들면 하루가 간다. 오히려 일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수영도 "옛날에는 그게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이 나에게는 일을 생각하지 않는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었다. 머리를 비워야 또 채우는 것 같다. 그런 걸 하면 허무했다. 이게 뭐라고 여태까지 안 하고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감했다.

두 사람은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하면서 직접 비행기표를 끊고, 숙소를 찾았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수영은 "나 가끔 상담 받는 선생님이 '수영 씨는 고등학생에서 멈춰 있는 것 같아요'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윤아도 "맞아. 거기에 멈춰 있긴 하지. 겪어 보고 지나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아"라고 맞장구쳤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