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 "임신 7개월 접어 들어. 성별은 딸"...남편 깜짝 편지에 눈물 펑펑(아침마당)
이재은 "임신 7개월 접어 들어. 성별은 딸"...남편 깜짝 편지에 눈물 펑펑(아침마당)
  • 승인 2022.08.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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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배우 이재은이 재혼과 임신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또 스튜디오로 전해진 남편의 깜작 편지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이재은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이재은은 재혼에 이어 2세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7개월 들어간다. 워낙 노산이라 아들, 딸 구별 않고 건강하게만 낳고 싶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딸이라고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인생에서 아기를 포기했었다는 이재은은 "좋은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겠고 나이가 많으니까. 원하는 이상향의 삶은 포기 해야겠구나, 연애하고 좋은 사람 만나고 사랑할 수는 있지만 내가 내 자식을 낳고 사랑하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좋은 일이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재혼한 남편에 대해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된다. 보면 볼수록 저보다 큰 사람처럼 느껴진다. 생긴 것도 워낙 잘생겼다"고 거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남편과 결혼까지 하게 된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1월에 소개팅을 하고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서 전화도 많이 했다. 하루에 두세 시간은 기본이었다. 학교 다닐 때도 이런 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진짜 정말 행복했다. 저희 신랑이 전화 목소리가 그렇게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다. 서로가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만났기 때문에 '밀당할 때가 아니라 빨리 결정을 해서 아이도 갖고 시도를 해봐야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남편이 아기랑 저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라고 하더라"라며 "아픔이 있었으니까 아기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안 된다는 걸 알지 않나. 만난 기간은 짧은데 전화로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은은 남편에게 쓴 손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재은은 "우리 정말 늦게 만났지만 그만큼 더 아끼고 사랑하자"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재은 남편의 깜짝 편지가 공개됐다. 이재은의 남편은 "살아 온 길은 달랐지만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같았기에 우리 지금부터라도 여한 없이 행복해 보자. 재은이와 아기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남편으로서 또 아빠로서 노력할게"라고 전해 이재은은 물론 보는 이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