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완벽. 쿨리발리 같았다" 나폴리 감독 극찬...평점은 7.0 그쳐
"김민재 완벽. 쿨리발리 같았다" 나폴리 감독 극찬...평점은 7.0 그쳐
  • 승인 2022.08.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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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이탈리아 무대 공식 데뷔전이라 할 수 있는 세리에A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칸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1라운드 엘라스 베로나FC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볼 경합과 스피드 돌파 등 매 상황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강력하게 펼쳐 보이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완벽했다. 모든 상황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쿨리발리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나폴리는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잉글랜드)로 보낸 뒤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대해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내 최다인 94차례 볼 터치를 했다. 82차례의 패스 중 2차례가 키패스로 연결됐고, 패스 성공률은 90%였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3차례 공을 따냈고 클리어링 4회, 인터셉트 2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나폴리 선발 선수 중 세 번째로 낮은 평점 7.0점을 줬다. 2실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나폴리의 네 번째 득점을 책임진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가 7.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1골 1도움의 크비차 크바라트스켈리아, 미드필더 앙드레 잠보 앙귀사가 나란히 7.8점으로 2위에 올랐다. 가장 점수가 낮은 나폴리 선수는 6.5점의 골키퍼 알렉스 메레트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