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성적…“25점” 평가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성적…“25점” 평가
  • 승인 2022.08.1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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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지난 10일 신청한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 누가 창당하려는 것 같다”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창당 및 정계 개편 가능성을 주장했다.

16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5일 CBS 유튜브에 출연해 “(윤핵관은) 이렇게 해놔도 총선을 앞두고 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 텐데, 정계 개편 이런 걸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자신을 축출하려는 시도가 법원의 결정으로 좌초될 경우 윤핵관 측에서 창당 등 정계 개편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제가 만약 지금 전당대회에 출마한 사람이라면 ‘저는 이번 전대를 통해 윤핵관과 그 호소인의 성공적 은퇴를 돕겠다’는 한마디로 선거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그러면 ‘십자가 밟기’가 진행 된다”며 “윤핵관과 그 호소인에 대한 (국민적) 감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 그 말을 할 수 있는 자와 아닌 자로 선거가 구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 성적에 대해선 “25점”이라고 박하게 평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이냐’는 질문에 “결별 선언할 것 같으면 이렇게 안 한다. 내용이 센 게 없다”며 관계 개선의 여지는 열어뒀다.

또 자신의 ‘양두구육’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표리부동과 비슷한 얘기인데,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른 행위를 한 것 같아 정말 마음이 아프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