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무뼈 갈치 조림이 소개됐다.

15일 방송된 SBS ‘생방송투데이’에는 거제 무뼈 갈치 조림이 ‘자족식당’에 소개됐다.

돌돌 예쁜 모양으로 말려있는 이곳의 갈치 조림. 고이 접어둔 듯한 갈치를 젓가락이 아닌 숟가락으로 푹 떠먹는 사람들. 잔가시가 많아 먹기 힘든 갈치를 편하게 먹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뼈 닭발처럼 입에서 녹아버린다는 이곳의 갈치 조림은 바로 뼈가 없었다. 갈치 덩어리를 하나 풀어서 살펴보니 뼈는 흔적조차 없었다. 평소 먹기 까다롭기로 유명한 갈치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었다.

그 많은 갈치뼈는 다 어디로 갔을까. 바로 숙련된 주인장의 손끝에서 갈치 뼈가 깔끔하게 분리되고 있었다. 생갈치로 해야 말기도 쉽고 모양도 잘 나오기 때문에 생갈치를 고집하고 있다고.

부추로 마지막 모양까지 잡아주면 이곳의 무뼈 갈치가 완성됐다. 손짏 후 나온 갈치는 육수를 내는데 사용했다. 여기에 주인장만의 노하우로 만든 숙성 양념장을 풀어 깊은 맛을 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