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첼시 투헬 감독과 충돌…몸까지 부딪치며 신경전 “둘 다 퇴장”
토트넘 콘테 감독, 첼시 투헬 감독과 충돌…몸까지 부딪치며 신경전 “둘 다 퇴장”
  • 승인 2022.08.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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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수장 콘테 감독과 첼시 수장 투헬 감독이 경기 중, 후로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15일 스포츠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과 첼시는 15일 오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양 팀 승부보다 더 관심을 끈 건 수장간의 일촉즉발 상황이었다.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이 처음으로 충돌한 건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23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이 터졌을 때다.

호이비에르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 콘테 감독은 투헬 감독을 바라보고 손을 들어 올리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때 격노한 투헬 감독이 달려들었고 둘은 몸까지 부딪치며 신경전을 벌였다.

깜짝 놀란 양 팀 코치진과 대기 선수가 한데 어우러져 뜯어말렸다.

이후 첼시의 리스 제임스가 후반 32분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자 투헬 감독은 콘테 감독에게 보란듯이 토트넘 벤치를 가로질러 달리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종료 호루라기가 울리자마자 콘테 감독과 투헬 감독은 악수를 나눴다.

그런데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강하게 붙잡으면서 또다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손흥민과 케인을 비롯해 양 팀 선수들이 모조리 달려가 감독을 떼어놨다.

주심은 두 수장이 격앙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레드카드를 펼쳐 보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첼시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