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회, 표절 아니라는 김건희 여사 논문…“공감하기 어렵다”
국민대 교수회, 표절 아니라는 김건희 여사 논문…“공감하기 어렵다”
  • 승인 2022.08.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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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 캡처
사진=MBC 뉴스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국민대 재조사 결과에 대해 해당 대학 교수회가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3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교수들은 관련 회의록과 최종보고서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 김 여사 논문 재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교수회 방안을 논하는 임시총회를 가진 뒤 이 같은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회는 “재검증위원회 조사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된 표절률은 특정 프로그램(카피킬러)에 의한 결과”라며 “‘통상적으로’ 혹은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은 주관적 판단으로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검증위원회 회의록과 최종보고서를 익명화를 거쳐 교수회에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는 150명의 교수들만 참석해 의사정족수(204명)에 미치지는 못했다고 한다.

교수회는 “신속히 전체 교수회원 투표를 실시해 찬반 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대응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국민대 측은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 게재논문 3편이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