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도토리 냉묵밥, 장사의신 28년 전통 묵집 어머니 손맛
옥천 도토리 냉묵밥, 장사의신 28년 전통 묵집 어머니 손맛
  • 승인 2022.08.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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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사진=KBS 2TV ‘2TV 생생정보’

 

옥천 도토리냉묵밥이 소개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옥천 도토리냉묵밥이 ‘장사의 신’에 소개됐다.

장사의 신을 찾아간 곳은 고즈넉한 시골 동네. 조용한 마을을 명소로 만들었다는 대박집에는 주차장은 물론, 가게 앞까지 기다리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음식을 먹는 재미를 찾아왔다는 손님들은 무더위도 기꺼이 견뎠다.

맛은 물론 옛날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는 메뉴는 바로 도토리냉묵밥이었다. 큼지막한 그릇에 넉넉한 양을 자랑하는 도토리냉묵밥은 여름철에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산의 정기를 단단히 품은 도토리로 만들어낸 냉묵밥은 진한 맛과 향이 일품이라고.

탱글탱글한 묵과 시원한 국물이 만남이 환상적이었다. 숟가락으로 퍼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낸 묵은 탱글탱글함이 남달랐다. 후루룩후룩 여기저기서 묵을 퍼먹는 소리가 바쁘게 들려왔다. 여기에 밥까지 말아주면 완벽한 식사 한 그릇이 됐다.

입맛 없는 여름에도 도토리 냉묵밥에 김치 한점을 올려 먹어주면 절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소박한 메뉴지만, 어머니가 해주던 추억의 맛을 그대로 담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혜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