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또 폭우? 중부지방 중심 ‘물폭탄’…더 큰 피해 우려
광복절 또 폭우? 중부지방 중심 ‘물폭탄’…더 큰 피해 우려
  • 승인 2022.08.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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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캡처
사진=KBS뉴스 캡처

 

광복절 이후 새로운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뿌리를 내려 다시 한 번 강한 비를 뿌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기상청 정례 브리핑에서 "8~9일 충격과 공포 수준으로 비가 내렸다"면서 "내일(12일)까지 충청권남부, 전라권, 경북북부에 비를 뿌린 뒤 정체전선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14일과 15일은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또다시 정체전선이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

본격적인 비는 광복절인 15일 밤부터 16일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전망이다.

'충격과 공포 수준'의 비를 뿌렸던 지난 8일과 비교해 강수 강도가 약하다고 할 수 없으나,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강해 지속 시간은 다소 짧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예보분석관은 "고기압의 블로킹 현상이 13일 전후로 해소되면서 고위도 공기 흐름이 남북보다는 동서로 흐를 것"이라며 "전반적인 흐름에서 정체성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됐고 땅은 이미 많은 비를 머금고 있어 산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우려했다.

또 시설 피해가 누적돼 더 큰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