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발언 논란 사과…“엄중한 시기에 경솔했다”
김성원,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발언 논란 사과…“엄중한 시기에 경솔했다”
  • 승인 2022.08.1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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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국민의 힘 김성원 의원이 자당 의원들과 함께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한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봉사활동 전 면장갑을 끼며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다.

당시 김 의원 양옆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임이자 의원이 있었는데, 임 의원이 김 의원의 발언에 팔을 찰싹 때리는 모습도 화면에 잡혔다.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되자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며 "깊이 반성하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시간 진심으로 수해복구 활동에 임할 것이며 수해를 보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 앞에 엎드려 사죄드린다"면서 한차례 더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수해를 입은 분을 위로해드려야 할 텐데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 어떤 말로도 저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이번 일로 저와 국민의 힘의 수해복구에 대한 진정성까지 의심하진 말아 주길 간절히 바란다"며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