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패밀리' 고영배, 인형 같은 9살 딸과 동화 같은 무대 "대견하다"
'판타스틱 패밀리' 고영배, 인형 같은 9살 딸과 동화 같은 무대 "대견하다"
  • 승인 2022.08.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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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캡처
사진=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 방송캡처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딸 고다윤과 사랑스러운 무대를 꾸몄다.

11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고영배가 9세 딸 고다윤과 함께 출연했다.

최연소 DNA스타인 고다윤은 고영배보다 먼저 무대에 올라 "우리 아빠는 라디오 스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초등학교 2학년 선반에 다니고 있다. 진선미 반이 있는데 나는 선반"이라고 말했다.

고다윤은 "무대에 섰는데 떨리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좋고 안 떨린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래희망을 묻자 "꿈이 자주 바뀌는데 지금은 쇼콜라티에"라고 대답했다. 아빠가 라디오 스타인 이유에 대해서는 "아빠가 TV보다 라디오에 더 많이 나와서"라고 똑부러지게 대답했다.

딸에 이어 등장한 아빠 고영배는 "라디오 고정 게스트를 하다 보니 찾는 곳이 많아져서 일주일에 라디오를 10개 이상 한 적도 있다. 라디오만 10년 정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고다윤의 선곡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이었다. 그는 "유치원 때 마법의 성을 불렀는데 아빠가 기타 연주를 해줬다. 아기 때라 잘 못 불러서 다시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스러운 부녀의 합동 무대에 감탄이 쏟아졌다.

한해는 "동화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순수한 마음이 전달돼서 왠지 모르게 찡했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꿈이 쇼콜라티에라고 했지 않냐. 이모가 듣는데 맛있는 초콜릿 먹을 때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감탄했다.

고영배는 딸의 무대에 "눈물이 날만큼 기특하고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기뻐했다.

이어 두 사람은 '꿈꾸지 않으면'을 불렀다. 고영배의 부드러운 음색과 고다윤의 청아한 목소리가 동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주영훈은 "옆자리 총각들이 왜 딸 바보가 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 같다고 하더라. 나도 딸이 셋이라 이해된다"고 감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