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금쪽상담소' 출연 반 년만에 악마편집 주장 "자극적인 대화만"
치과의사 이수진, '금쪽상담소' 출연 반 년만에 악마편집 주장 "자극적인 대화만"
  • 승인 2022.08.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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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개인 유튜브 채널 '이수진' 영상캡처
사진=개인 유튜브 채널 '이수진' 영상캡처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갑자기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의 악마의 편집 때문에 모친과의 사이가 더욱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이수진은 10일 개인 유튜브 채널 '이수진'에 '금쪽상담소'라는 태그를 덧붙여 '사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1월 14일 이수진은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어머니와의 갈등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엄마한테 사랑을 못 받아봤다. 좋은 기억만 하고 싶은데 엄마 품에 따뜻하게 안겨본 적도 없다. 엄마는 남아선호사상이었다. 남동생만 예뻐했다. 저를 낳고 할머니한테 딸을 낳았다고 구박받았다더라"라며 "엄마에 대한 아픈 기억밖에 없다. 제가 이혼할 때 어머니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가 '얘 넌 그걸 왜 나한테 전하니?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될 애야. 너는 외국 가서 쥐도새도 모르게 죽었으면 좋겠어. 한국에서 죽으면 엄마, 아빠 명예에 누가 되니까 소리 소문 없이 멀리서 죽어'라는 말을 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이수진은 방송이 나간 지 반 년이 넘는 상황에서 갑자기 유튜브 영상에 "엄마와 원래 연락을 잘 안 했는데 그때 한 번 금이 간 후로 연락을 안 하고 있다. 오히려 요새는 시어머님과 연락을 자주 한다"며 "'금쪽상담소'의 악마의 편집 때문에 그렇게 된 거나 마찬가지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우리 엄마와의 앙금이 언제쯤 풀릴까 기도하고 있다. 엄마랑 '금쪽 담소'에 나갔는데 자극적인 장면, 자극적인 대화만 나온 거다. 내가 엄마 얘기 좋은 얘기도 많이 했는데 말이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어머니와 싸운 거냐"라는 네티즌의 물음에 "엄마와 싸움이 안 되지 않나. 결국엔 일방적으로 뭐라 하니까, 제가 깨갱 하고 입 다물고 있다"며 "사람 일은 알 수 없는 거 같다. 나는 무심결에 한 건데 일의 결과는 되게 일파만파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게 정말 많다"고 토로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