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맑음, 다섯째 임신 비하인드 스토리 고백 "베테기 노예로 살아. ♥정성호 눈물"
경맑음, 다섯째 임신 비하인드 스토리 고백 "베테기 노예로 살아. ♥정성호 눈물"
  • 승인 2022.08.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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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맑음 인스타그램
사진=경맑음 인스타그램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다섯째를 임신하게 된 과정과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10일 경맑음은 인스타그램에 "누군가는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실제로 다섯째 히어로를 만나기 위해서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노력을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고 D라인을 자랑했다.

경맑음은 "작년 미래나 5년 주기가 끝나고 다시 피임을 할 수 있었으나 한 번쯤은 건강을 위해서 잠시 빼볼까? 그리고 그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 몰래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란일 테스트기를 사봤고요. 젊을 땐 그리고 그런 말도 하잖아요. '넌 정말 애가 잘 들어서나 보다' 그랬기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는 척 했지만 저도, 남편도 나이가 있었고 배란일 어플에서 울리는 '응애' 소리를 들을 때마다 상상만 해도 너무 행복한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경맑음은 "그렇게 배테기의 노예 3-4개월이 흘렀고 피임을 했던 자궁이었기 때문에 자궁 벽이 단단해져야 하는 시간도 기다려야 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중간중간 사실 제가 아이를 너무 기다리니까 오빠는 미안함과 능력 부족이 자신 탓 같아서 샤워기 틀고 눈물도 났었데요"라고 임신을 간절하게 바랐던 때를 회상했다.

경맑음은 "저는 아이 넷을 키우며 대략 12년 전부터 쭈욱 육아 살림을 한다고 한참을 달렸나봐요. 7년의 시간 동안 배가 들어간 적이 없고 또래 친구들의 즐거운 생활과 일 하는 즐거움들을 바라보며 신세 한탄을 좀 많이 했어요. 이렇게 신비롭고 축복 가득한 정말 감사한 시간들을 저는 어쩌면 받아들이지 못했던 시간들이 우리 아이들이 커가며 주는 사랑들 그리고 웃음과 행복함을 힘듦과 외로움으로 싸우고 있던 제 자신이 너무 너무 후회스러웠어요"라는 고백도 덧붙였다.

또 경맑음은 "지금 우리 아이들도 아직은 어리고 또 제 손길과 사랑을 주어도 부족하지만이 작은 저를 통해 생명과 축복을 주신다면 콧노래를 부르며 살아갈 거로 매일 노래를 불러왔지만 막상 배가 힘차게 불러오니 솔직히 앞으로 내가 얼마나 힘들까. 무거워지는 배와 끊어질 듯 한 허리 통증에 걱정도 많이 되기도 합니다"라면서도 "너무 너무 행복하고 이 축복을 이로 말 할 수 없어요 정말 이 행복을 또 어느 순간 잊어버리고 또 언젠가는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할때'를 외치며 모유수유하고 다크서클 발끝까지 내려가고 손 타서 매일 안고 있는 아이를 보며 손목 어깨 다 떨어져나간다며 잠 한숨 못자고 엉엉 울지도 몰라요. 그래도 매일 감사하고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경맑음은 정성호와 2010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녀 2남을 키우고 있다. 현재 다섯째 자녀를 임신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