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광수, 최종선택 앞두고도 옥순-영숙 사이서 저울질…갑자기 오열?
'나는 SOLO' 광수, 최종선택 앞두고도 옥순-영숙 사이서 저울질…갑자기 오열?
  • 승인 2022.08.1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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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사진=SBS플러스 '나는 SOLO' 방송캡처

광수가 최종 선택을 앞두고도 애매한 태도로 영숙과 옥순을 헷갈리게 했다.

10일 방송된 SBS플러스 '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솔로남녀들의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광수와 옥순, 영숙은 2대1 데이트를 했다. 광수는 "둘 다 정리를 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마음의 결정을 한 것 같기도 하다"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유지했다.

옥순은 "우리들한테 질문 없냐"고 묻자 광수는 "그간 많이 하지 않았나요?"라고 답해 MC들은 "있는 자의 여유냐"고 분노했다.

옥순과 영숙은 각자 광수와 1대1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옥순과 자리한 광수는 "옥순아 사실은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내 마음을 흔든 건 너야"라며 "너랑 있을 때가 가장 설렜던 것 같다. 그리고 내일 선택의 순간이 오잖냐. 마지막 날이니까. 나는 어떻게든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일 거고. 너의 선택이든 나의 선택이든 서로 존중을 하는 걸로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수의 애매한 화법에 옥순은 "이게 뭐지 싶었다. 첫날부터 계속 투닥투닥했고 심지어 어제 제 모든 것을 다 표현했는데 차라리 오늘 정도에는 확신이든, 거절이든 둘 중에 하나는 줘야할 것 아닌가. 그래야 저도 발 뻗고 자는데 내가 솔직했다는 걸 볼모로 잡고 저를 쥐고 흔드는 느낌도 들었다"고 황당해했다.

광수는 영숙과의 1대1 대화에서도 똑같은 태도를 취했다. 광수가 "내가 하려는 말은 되게 간단하고 명료하고 단순하다. 너는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 같다. 생각해봤는데 너랑 있을 때가 가장 재미있고 즐거웠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송해나는 "뭐야. 왜 저래. 두 여자한테 너무 똑같이 얘기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수는 "내일 최종 선택을 하게 되잖냐. 단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는 거고. 나는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너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나는 내일 최고의 선택을 할 거야. 끝이야"라고 말해 영숙의 눈물을 터뜨렸다.

거절 당했다고 생각한 영숙은 "제가 셈도 느리고 눈치도 없어서 지금 하신 말도 사실 제대로 잘 못 알아듣겠다"며 "못 알아듣겠는데 저도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 솔직하게"라고 애써 웃어보였다.

광수는 1순위를 묻는 질문에 "누굴 선택하겠다는 말을 드리기 어렵다. 징크스라는 게 있잖냐.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이루려는 바를 먼저 이야기하면 잘 안 되더라. 저는 여기 결혼하려고 왔다고 말씀드렸지 않나. 그만큼 중요하게 결정하려 한다"고 모호한 태도의 이유를 설명했다.

광수의 애매한 태도에 분노한 옥순은 다음날 아침 "집에 가고 싶다. 선택을 해야할 것 같은데 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선택 앞두고 좀..."이라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주 최종 선택 예고편에서 광수는 "그냥 불안하다. 제가 선택한 사람이 저를 선택해주지 않을까봐"라며 "참 많이 웃었고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고 갑작스레 오열을 터뜨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