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쯤 실종자가 1명 발견됐으며 해당 남성이 맨홀에 빠진 실종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인은 폭우가 쏟아진 당시 서초동 한 도로의 하수구 안으로 50대 친누나와 함께 휩쓸려 들어갔다. 폭우로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열렸으며 이들이 급류에 휩쓸리며 그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실종된 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며 계속 수색중이다. 경찰은 남성의 시신을 검시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